[국민의힘 경선 룰] 대선 후보 1차 컷 '민심 100%'로 4명, 2차는 '5:5'로 2명

 

2025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이 당내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본격적인 경선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4월 9일 열린 대선 경선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1차 회의에서는 경선 일정, 컷오프 방식, 공정성 확보 방안 등 핵심 사안들이 집중 논의됐습니다.

 

21대 대선 TV토론 참석 가능 대상

 

특히 후보 등록과 심사 시기, 여론조사 반영 방식, ‘당권-대권 분리 규정’의 예외 적용 여부 등과 관련된 세부적인 룰이 공개되며 당내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1. 국힘 대선 후보 선출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 경선 선관위<ⓒ국민의힘>

 

1. 대선 후보 선출 일정 확정

선관위는 5월 3일 전당대회를 통해 최종 대선 후보를 선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공직자 사퇴 시한인 5월 4일 이전에 후보를 확정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국민의힘 대선 출마 후보군 명단

 

2. 후보 등록 및 심사 일정

• 후보 등록: 4월 14일~15일
• 서류 심사 및 1차 경선 진출자 발표: 4월 16일

이 과정에서 마약·성범죄 등 부적격 후보를 사전 차단하기 위한 서류 심사도 병행됩니다.

 

3. 컷오프 방식: 두 단계 경선

선관위는 2단계 컷오프 방식을 통해 본경선 후보를 압축하기로 했습니다.

 

<1차 컷오프>

일반 국민 여론조사 100%로 후보를 4명으로 압축합니다.

• 17일부터 1차 경선 절차 시작
• 경선 토론은 3개조로 나눠 진행(조편성은 조추첨)
• 18일(A조), 19일(B조), 20일(C조)
• 21일~22일까지 국민연론조사 진행
• 22일 저녁 2차 경선 진출자 4인 발표

 

<2차 컷오프>

당원 투표 50% + 일반 여론조사 50% 방식으로 최종 2인을 선출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현 당헌 당규 비율 및 역선택 방지조항 유지합니다.

• 2차 경선 토론회: 주도권 토론( 24일, 25일), 4자 토론(26일)
• 27일~28일: 당선거인단+국민 여론조사 실시
• 29일에 최종 2인 경선 후보자 발표
• 5월 1일~2일: 당 선거인단 +국민 연론조사 실시
• 5월 3일: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후보 최종 선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군 명단

 

4. ‘명태균 방지 조항’ 도입

여론조사 조작 및 왜곡을 방지하기 위해, 후보 캠프가 자체 여론조사를 실시할 경우 사전 신고하도록 하는 ‘명태균 방지 조항’이 도입됐습니다. 

 

현장투표와 권역별 합동연설회는 열지 않기로 했습니다. 대신 당원 선거인단 투표권을 책임당원뿐만 아니라 최근 1년 이내 1회 이상 당비를 납부한 당원까지 확대했습니다.

 

 

2. '당권-대권 분리 규정' 예외 적용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국민의힘>

 

기존 당헌에 따르면 대선 출마자는 1년 6개월 전 선출직 당직에서 사퇴해야 하나, 이번 조기 대선 상황을 고려해 해당 조항은 적용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사퇴한 한동훈 전 대표의 출마도 가능해졌습니다.

 

당내 일부 인사들은 최종 후보 2인 압축안에 우려를 표하며, 본경선에 최소 4인의 후보가 참여해야 당내 통합과 본선 경쟁력에 유리하다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선관위는 이런 의견을 반영해 최종 경선 룰을 조율할 계획입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은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다각도로 조율되고 있습니다. 1차 회의에서 핵심 틀은 마련됐으며, 향후 추가 논의를 통해 세부 방식이 확정될 예정입니다. 경선이 국민적 관심과 신뢰 속에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국민의힘 후보등록 공고<ⓒ국민의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