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혁신위원장 "순천 촌놈" 인요한 연세대 교수는 누구?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인요한 연세대 교수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에 "전라도 촌놈" 인요한 연세대 교수 프로필

'특별귀화 1호' 인요한(64) 연세대 교수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에 임명되었다는 소식입니다. 국민의힘은 23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인요한 교수의 혁신위원장 임명안을 의결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지난 강서구청장 재보궐선거 참패 이후 혁신위원회 구성을 위해 여러 인사를 접촉했지만 모두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 교수의 혁신위원장 임명 이후 어떠한 변화를 만들어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인요한 교수의 프로필과 그의 인생스토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4대째 한국에서 봉사했으며, 지역주의 해소와 국민통합에 대한 안목이 있다"면서 "정치가 해야 할 역할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계신 인요한 교수를 혁신위원장으로 모신 것에 대해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인요한 교수가 어떠한 인물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통령 및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

 

▶예능 집사부일체 출연 영상 보기

 

1. 인요한 연세대 교수

인요한 연세대 교수 프로필
	<프로필> -이름: 인요한(John Alderman Linton) -출생: 1959년. 12월 8일, 전주출생 -국적: 대한민국/미국(복수국적) -출신: 전라남도 순천시 -본관: 순천 인씨 -소속: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 소장, 연세대(교수) -가족: 진외증조할아버지 유진벨/ 할아버지 윌리엄 린튼/아버지 인휴, 형 인세반 -학력: 대전외국인학교/연세대 의과대/연세대 석·박사 -종교: 개신교(장로회) <수상> -2005년 국민훈장 목련장 <저서> -내 고향은 전라도 내 영혼은 한국인

 

인요한 교수는 현재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교실 교수 겸 국제진료센터 소장을 역임하고 있습니다. 2015년에는 한국보건재단 4대 총재를 지냈습니다. 

 

그는 전라북도 전주 출생입니다. 1959년 12월 전주에서 태어나자마자 곧바로 전라남도 순천으로 이사해 유년 시절을 보냈습니다. 청소년 시기는 대전에서 보내고 연세대 의대를 졸업하고 미국에서 4년간 가정의학과 전문의 과정을 수료했습니다.

 

한국형 구급차

 

그의 일화로 유명한 것은 바로 한국형 구급차 앰뷸런스를 최초 개발했다는 것입니다. 아버지가 교통사고를 당해 택시로 이송 중 사망하자 환자 이송 차량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됩니다. 차 안에서 응급처지를 못해 아버지를 허망하게 보낸 마음에서 한국형 엠뷸런스를 제작하게 된 것입니다. 

 

한국형 구급차를 최초 제작해 1993년 순천소방서에 기증했습니다.

 

2. 대한민국 근현대사 함께 한 가문

대한민국 근현대사 함께한 인요한 교수 가문

 

인요한 가문은 4대째 한국에서 뿌리를 내려 살고 있습니다. 그의 외증조부 유진벨은 스코틀랜드계 미국인 선교사로 1895년 4월 8일에 한국에 파송되어 처음 한국과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광주, 목포 지역에서 활동하며 학교와 병원을 설립했습니다.

 

할아버지 윌리엄 린튼은 22세에 한국에 들어와 전주와 군산 일대에서 선교와 교육, 의료봉사를 했고, 당시 유진 벨의 딸과 결혼했고, 백범 김구 선생의 주치의 역할을 맡기도 했습니다.

 

윌리엄 린튼은 3남이자 인요한 교수의 아버지 휴 린트은 전라북도 군산에서 태어났습니다.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해군장교로 졸업하고 신학대학을 다니던 중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해군장교로 복귀해 인천상륙작전에 참전했습니다. 

 

그의 어머니 로이스 린튼(인애자) 여사는 수천기독결핵재활원장을 역임했으며, 30여년간 한국에서 결핵 퇴치 운동을 펼쳤습니다. 지난 9월 향년 96세로 별세하셨습니다.

 

또한 그의 형인 인세반 (스티브 린튼)은 현재 유진벨재단을 이끌며 북한 결핵환자 돕기에 앞장 서고 있습니다. 

 

 

 

tv예능 프로 '집사부일체'에 출연한 인요한 교수 영상

▶예능 집사부일체 출연 영상 보기

 

인요한 교수는 '내 고향은 전라도 내 영혼은 한국인'이라는 책을 쓸 만큼 고향 전라도를 사랑합니다. 방송에 출연해 "나는 전라도 촌놈"이며 "순천은 우주의 중심"이라고 말할 정도로 고향에 대한 애착이 큽니다. 최근 한 인터뷰에서는 "국민의힘 소속 전라도 출신 대통령을 만들고 싶다"고 말할 정도입니다.

 

대학 재학 중 광주 5.18 민주화운동이 발생하자 그는 광주에 몰래 잠입해  외국 기자들을 상대로 시민군의 영어 통역을 맡기도 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훗날 전두환 정권은 그를 사찰하며 추방시키려 하기도 했습니다.

 

그런 이유로 한동안 순천에서 은둔생활을 해야만 했습니다.

 

정치적 성향은 보수 성향입니다. 박정희 정권을 긍정 평가하고 햇볕정책에 대해서는 부정적입니다. 노무현 대통령 앞에서 '북한은 결코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꼬집기도 했습니다. 

 

박근혜 정부 시절 국민대통합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