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감소증 치료와 예방, '한국소비자원' 공개한 단백질 보충제 선택 가이드
지난 7월 EBS에서 방영된 '귀하신 몸' 제11화 '노화가 아니라 질병이다, 근감소증' 편이 방송되어 신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습니다. 최고의 건강 전문가들이 방송에 참여해 근감소증에 대한 진단과 치료, 예방에 대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했습니다.
우리의 근육은 30세 이후부터 매년 약 1%씩 감소한다고 합니다. 근 섬유수가 점점 줄어드는 근감소증은 우리 몸이 노화하면서 근육량 감소와 함께 근육 기능이 떨어지는 질환입니다. 근감소증이 심해지면 걷기조차 매우 힘들어지며, 앉았다 일어나는 게 매우 힘들어집니다.
근육이 부족해지면 쉽게 넘어지고 낙상으로 인한 골절 위험이 크고,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평소에 무거운 물건을 드는 것이 힘들어졌거나 계단 오르는 것을 엄두조차 내기 힘들어졌다면 근감소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고 합니다.
근감소증의 원인은 호르몬 불균형이나 만성염증, 영양 결핍 등 복합적으로 작용하지만 현재까지 근감소증을 직접 치료할 수 있는 약제는 개발되어 있지 않다고 합니다. 적절한 근력운동이나 단백질 섭취가 현재로서는 유일한 해결책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때문에 근육량을 유지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식습관 관리가 매우 중요하고, 근감소가 시작되는 30대부터는 단백질을 꾸준하게 섭취해 영양상태를 관리해 주는 게 중요합니다. 단백질은 근육과 뼈를 구성하는 것뿐만 아니라 혈액 순환과 면역력 향상에도 큰 영양을 줍니다.
1. 단백질 보충제 16개 제품 구매 선택 가이드
이런 가운데,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서 판매 유통되고 있는 단백질 보충제 16개 제품의 품질을 비교 분석한 분석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제품의 내용량, 영양성분을 분석하면서 보존료, 미생물, 곰팡이독소, 중금속, 알레르기 유발성분, 이물질 등의 안전성을 따졌고 원산지, 제품 및 온라인물 표시 등의 표시 적합성과 가격 등도 세세하게 분석 비교해 제품을 선택 구매하는 데 있어 가이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아래 파일자료는 한국소비자원이 단백질 보충제 16개 제품을 비교 분석한 자료입니다.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시려면 아래 자료를 보고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2. 단백질 보충제 구매시 확인사항
일반식품과 건강기능식품은 구분해 확인해야 합니다. 단백질 보충 일반식품에는 별도의 기준이 없지만, 단백질 건강기능식품은 아미노산스코어를 85 이상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제품을 선택할 때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단백질 건강기능식품 요건으로는 조단백질 함량이 표시량의 80~120%, 아미노산스코어는 85 이상입니다. 일일 섭취량은 단백질로써 12.0g 이상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정한 제정한 단백질 영양 평가 방법이 '아미노산 스코어'입니다. 보통 100점 이상이면 높은 품질의 단백질로 평가합니다.
단백질 보충제는 다양한 유형이 있습니다. 분말, 음료, 바 등 여러 유형의 제품이 있기 때문에 제품에 따라 단백질 함량 및 섭취방법이 다르고 하루 권장섭취량도 다르기 때문에 본인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게 중요합니다.
3. 단백질 보충제 섭취 시 주의사항
단백질은 섭취만큼이나 흡수율도 중요합니다. 때문에 개인의 신체능력과 건강상태, 운동량에 따라 단백질 흡수율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1일 단백질 권장섭취량은 여성은 50~55g, 남성은 60~65g입니다. 특히 단백질은 몸속 분해과정에서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때문에 신장질환이 있는 분들은 섭취 시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단백질 보충제를 섭취할 때에는 제품 용기에 표시된 섭취방법과 섭취량별 양양성분 함량을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지방이나 당류, 콜레스트롤 함량까지 함께 꼼꼼하제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비타민과 아연 등 기존에 섭취하고 있는 다른 영양제들과 중복 섭취하는 것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확인하셔야 합니다.
4. 주요 항목별 시험·평가 및 조사 결과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6개월 이내에 단백질 보충제 섭취 경험이 있는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선호도를 실시했고, 전문가위원회의 검토 의견을 바탕으로 총 16개의 시험대상 제품을 선정했습니다.
시험 및 평가 항목으로는 품질(내용량, 영양성분)과 안전성(이물, 보존료, 미생물, 곰팡이독소, 알레르기 유발성분, 중금속), 표시 적합성(원산지, 제품 및 온라인몰 표시), 가격 등을 기준으로 했습니다.
품질 및 특성
영양성분은 제품에 따라 1회 섭취량 기준 단백질과 당류의 함량 차이가 있었습니다. 열량 및 탄수화물의 경우 '아몬드브리즈 뉴트리플러스 프로틴'은 열량 67kcal(3.4%), 탄수화물은 6g(2%)로 가장 적었고, '국민프로틴 WPI웨이 초코'가 열량 241kcal(1일 에너지 추정량의 12.1%), 탄수화물 40g으로 1일 기준치의 12%로 가장 많았습니다.
단백질의 함량은 4~29g으로 제품 간 최대 7.3배의 차이가 있었습니다. 함량이 가장 많은 제품은 '닥터유 프로 단백질 파우더 아이솔레이트 초코'의 함량이 29g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반면 '아몬드브리즈 뉴트리플러스 프로틴'이 4g으로 상대적으로 적게 함유하고 있었습니다.
아미노산스코어는 16개의 제품이 45~141 사이에 분포했습니다. 그중 단백질 건강기능식품의 기준인 85 이상을 충족한 제품은 16개의 시험대상 중 14개 제품이었습니다.
'칼로바이 퍼펙트 파워쉐이크 20G 초코바나나맛'이 141로 스코어가 가장 높았습니다. 반면 식물성 단백질 음료인 '아몬드브리즈 뉴트리플러스 프로틴'이 45로 가장 낮았습니다.
안전성
안정성 항목 평가에서는 시험대상 16개 제품 모두 안전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제품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이물과 미생물, 보존료 함유 여부를 시험한 결과 모든 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왔습니다. 이번 시험에서 대장균과 대장균군, 세균수,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 살모넬라, 황색포도상구균 등을 시험했습니다.
곰팡이독소와 중금속도 전 제품이 기준치 이하로 나타나 안전성을 확인했습니다. 다만 알레르기 유발물질을 표시하지 않은 성분이 검출된 1개의 제품은 개선이 필요하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단백질 보충제에 주로 사용되는 우유와 대두, 글루텐, 호두, 땅콩 등 총 5종에 대해 시험한 결과 '뉴트리션팩토리 뉴욕웨이 WPC 리치초콜리'에서 제품에 표시하지 않은 대두 성분이 검출되었기 때문입니다.(해당 업체는 결과 발표 이후 표시개선을 완료했다고 회신함)
제품별 가격 비교
NS 뉴트리션솔루션 제품 보러가기
제품별로 가격은 단백질 함량 1g 기준으로 32~375원으로 최대 11.7배나 차이가 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뉴트리션솔루션 NS포대유청 WPC 오리지널'과 '뉴트리션 팩토리 뉴욕웨이 WPC 리치초콜릿'이 단백질 1g당 각각 32원, 33원으로 저렴했습니다.
가장 비싼 제품으로는 음료형인 '아몬드브리즈 뉴트리플러스 프로틴'이 1g 기준으로 375원, '하이뮨 프로틴밸런스'가 356원으로 비싼 편이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16개의 단백질 보충제 시험결과를 자세하게 알고 싶으시면 아래 파일자료를 다운로드 받으시면 됩니다.
1. 단백질 보충제 구매 및 섭취 가이드, 2. 단백질 보충제 주요 시험 평가 결과, 3. 단백질 보충제 종합결과표'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