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현대차 'N 비전 74' 디자인 본상 수상
현대차가 세계적 권위를 지닌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총 7개의 상을 수상했습니다. N 비전 74는 디자인 콘셉트 분야 모빌리티·수송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한 것입니다.
미국의 IDEA, 독일의 iF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현대차 N 비전 74가 최고에 해당하는 본상을 수상했다는 것은 큰 자랑이자 명예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번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N 비전 74 뿐만 아니라 현대차의 ccNC이포테인먼트 시스템이 UI·UX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했고, 디지털 전용 서체인 현대 산스는 타이포그래피 부문에서 본상을 차지했다고 합니다.
제네시스의 통합 앱 '마이 제네시스'는 디자인 앱 부분에서, 서울 모빌리티쇼 '제네시스관'은 브랜드·커뮤키케이션 다자인 분야에서 본상을 받았습니다.
N 비전 74는 1974년 이탈리아 토리노 모터쇼에서 국내 최초의 콘셉트카 '포니 쿠페 콘셉트'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합니다. N 비전 74는 배터리 모터와 수소연료전치를 결합한 고성능 전기 수소 하이브리드차입니다. 아직 양산되지는 않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콘셉트카에서 변형 없이 그대로만 나온다면 대박 히트를 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고성능 미래형 자동차 'N 비전 74'
현대차가 밝힌 제원을 살펴보면 최고출력은 500kW 670hp(단순환산치)이고, 최대토크는 900Nm 91.8kg.m(단순환산치), 최고속도는 250km/h, 주행거리는 600km입니다. 제로백은 2초 후반에서 3초 초반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전장과 전폭은 각각 4,952mm와 1,995mm이며, 전고와 축거는 각각 1,331mm와 2,905mm입니다. 구동방식은 후륜구동입니다.
세계 최초로 수소차를 계발한 현대차가 전기차와 수소차의 갈림길에서 고민하고 있을 때 전기배터리와 수소엔진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모델로 개발한 말 그대로 고성능을 자랑하는 미래형 자동차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내연기관을 버리고 친환경을 내세우며 전기차로 방향을 틀어가고 있습니다. 사실 전기차는 완벽한 친환경차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발전소들이 전기를 양산하는 과정에서 환경오염이 발생하기도 하고, 오래된 전기차에서 쏟아져 나오는 폐배터리도 향후 큰 문제가 될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진정한 친환경의 방향은 수소차라고 할 수 있는데, 수소차의 안전성과 충전소 보급이 관건인 것 같습니다.
이런 일련의 과정들 속에서 전기배터리와 수소엔진의 결합한 전기 수소 하이브리드 차량은 현대차만이 할 수 있는 방향성이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