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있는지 찾아볼까? 숨은보험금 찾기 미션 클리어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시작하면 부모님이나 주변 지인들의 권유로 의료실비 보험이나 생명보험 등 여러 보험을 가입하게 됩니다.
하지만 정작 그 보험을 끝까지 활용하지 못하는 가입자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특히 보험금 등의 지급사유가 발생하여 지급금이 확정되었지만 청구·지급되지 않은 보험금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를 '숨은보험금'이라고 합니다.
'내보험금찾아줌'이라는 사이트에 접속하시면 쉽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중도보험금(8조9,338억 원), 만기보험금(2조6,672억 원), 휴면보험금(7,571억 원), 기타 사망보험금, 폐업사업장 퇴직연금 미청구 적립금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 중도보험금
특정시기 도래, 생종 등 일정한 조건을 만족하면 지급되는 보험금(축하금, 생존연금, 자녀교육자금, 건강진단자금, 배당금 등)
★ 만기보험금
보험계약 만기 도래 이후 3년의 소멸시효가 완성되기 전의 보험금
★ 휴면보험금
지급 사유가 발생한 날로부터 시간이 지난 소멸시효가 완성됐으나 찾지 않아 보관 중인 보험금
보험은 여러 모로 가입자에게 도움을 줄 수도 있지만 활용을 하지 못한다면 무용지물이겠죠? 보험가입 당시 보험설계사에게 받은 '약관'을 잘 보관하시고, 때때로 찾아서 어떠한 내용을 담고 있는지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모든 보험금은 가입자 본인이 보험사에 청구하지 않으면 혜택을 보기 힘들답니다.
'숨은 보험금'이 발생하는 주요 원인은 무엇일까요?
첫째, 주소 및 연락처 변경 등으로 보험회사로부터 안내받지 못해 보험금 등의 발생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험계약 만기도래, 중도보험금 발생, 휴면보험금 발생, 사업장 폐업·도산 후 찾아가지 않은 퇴직연금 적립금을 미청구해 발생하기도 합니다.
둘째, 실제 약관상 적용되는 이율이 높지 않거나 없는데도 계속 높은 이율이 적용되는 것으로 오해하여 찾아가지 않는 경우도 발생한다고 합니다.
이에, 금융위원회와 보험업계는 2017년부터 행정안전부의 협조를 받아 보험계약자 등의 주민등록상 최신 주소로 안내우편을 방송하는 등 '숨은보험금 찾아주기 캠페인'을 진행해 오고 있다고 합니다.
숨은보험금을 쉽게 조회하고 찾아갈 수 있도록 가입한 보험계약 내역 조회, 숨은보험금 조회·청구, 피상속인의 보험계약 내역 확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내보험찾아줌'이라는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으니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꼭 한 번씩 확인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