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낙연 회동 '통합 비대위 수용 불가'에 신당 창당 할 듯

이재명 이낙연 회동 갈등 봉합 최종결렬

이재명-이낙연 회동 '통합 비대위 수용 불가'에 이낙연 신당 가능성 UP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30일 오전 서울의 한 음식점에서 회동을 갖고 갈등 봉합을 시도했지만 끝내 결렬되었습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에 따르면 "당은 기존 시스템이 있다. 당원과 국민의 의사가 있어서 존중해야 한다"면서 "따라서 사퇴나 비대위를 수용하기 어렵다"고 회동 결과를 설명했습니다.

 

이 대표는 회동 이후 기자들을 만나 "당에 부족함이 많다고 생각될 수 있고 실제로 기대치에 부족한 점이 있겠지만 당을 나가시는 것이 길은 아닐 것이라고 간곡하게 말씀드렸다"면서 "어떤 경우에도 가능한 길을 찾아서 단합을 이뤄내고 그 힘으로 절망적인 상황을 이겨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1. 이재명-이낙연 회동 결과

 

임혁백 민주당 공관위원장 프로필

 

민주당 '친명계 호남 출마자'  12명

민주당 당원들에게 돌고 있는 친명계 호남 출마자 추천명단

'대장동 의혹' 제보자 남평오 누구

친 이낙연계인 남평오 국무총리실 민정실장 남평오 프로필

 

이와 관련, 이낙연 전 총리는 "오늘 변화의 의지를 이 대표로부터 확인하고 싶었으나 안타깝게도 확인할 수 없었다"면서 "윤석열 정부의 형편 없는 폭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국민으로부터 대안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것은 단합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변화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 민주당의 변화 의지를 확인할 수 없었던 게 매우 안타깝다"고 말한 뒤 탈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차차 말씀드리겠다. 좀 더 가치 있는 일을 위해서 제 갈 길을 가겠다"라고 말해 탈당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했습니다. 통합 비대위 요구에 대해서도 "(이 대표가) 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민주당에서 6선 의원을 지낸 ▶이석현 전 국회 부의장(프로필)이 29일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이 전 부의장은 "민주당을 탈당해 이낙연 전 대표와 함께 신당을 만들겠다"며 "이재명 대표의 사심으로 민주당에 민주와 정의가 실종되고 도덕성과 공정이 사라졌다"고 힐난했습니다.

 

 

 

그는 이낙연 신당과 관련, "윤석열도 싫고 이재명도 싫은 국민에게 제3의 선택지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민주당은 신당에 국민적 지지가 없다고 하지만 중도는 말이 없을 뿐 생각이 없는 게 아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낙연계로 분류되는 최성 전 고양시장은 26일 "이재명의 민주당에 의한 북한 수령체계식 불법 부당한 공천학살을 당한 이후 이낙연 전 대표가 추진하는 신당에 참여하기로 결단했다"고 신당 참여를 선언했습니다.

 

[미디어토마토 여론조사] 이낙연 이준석 연합신당 지지율 11.4% (12월 4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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