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대형 돗돔] 역대급 돗돔 '크기 183cm' 잡은 낚싯배

제주 성산 대형 돗돔

지난 2월 16일 제주도 성산의 한 낚싯배에서 참돔낚시를 하던 제2태웅호 선장 김성기씨가 초대형 돗돔을 낚아 올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물잡이가 아닌 낚싯배(제주 제2태웅호)에 올라 낚시로 대형 돗돔을 잡은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입니다. 

 

경매사에 의해 측정된 이 돗돔의 길이는 183cm, 무게는 140kg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김씨는 12호 낚싯줄에 생새우를 끼워 낚시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돗돔을 낚아 올린 낚시꾼에 의해 측정된 길이는 192cm, 132kg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형 돗돔 실제 낚아 올리는 영상

 

돗돔이 잡힌 곳은 제주시 우도와 구좌읍 행원리 사이 해역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돗돔의 가격은 경매에서 260만원에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종적으로 소매 시장에서는 1000만원 선까지 가격이 형성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 제주도 대형 돗돔

제주 성산 돗돔<ⓒ제주 제2태웅호>

낚시로 잡은 대형 돗돔<ⓒ제주 제2태웅호>

 

제주 낚싯배 '파랑도호' 예약 사이트

 

초대형 돗돔을 잡아 올릴 1시간 가량을 사투 끝에 잡아 올렸고, 당시 뜰채로 건질 수 없어 갈고리를 이용해 힘겹게 끌어올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근에 있었던 다른 낚싯배도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초대형 돗돔이 잡힌 기록을 보면 2003년 가거도 앞바다에서 2m짜리 돗돔이 그물에 잡힌 것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이 돗돔은 현재 가거도 해양전시관(사이트)에 박제되어 전시되어 있습니다. 2009년에는 부산 먼바다에서 191cm 크기의 돗돔이 잡힌 것으로 '월간 낚시춘추'에 기록되었습니다.

 

돗돔은 깊은 수심 속 400~500m 부근 안초지대에서 서식하는 심해어입니다. 다 자라면 2m까지 자랍니다. 산란기는 5~7월 사이이고, 산란기에는 수심이 60m인 곳까지 올라와 산란을 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