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신저앱 '텔레그램' 개발자이자 창업자며 최고경영자(CEO)인 파벨 두로프가 프랑스에서 체포되었습니다. 두로프 CEO의 국적은 러시아, 세인트키츠 네비스, 아랍에미리트, 프랑스입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두로프가 전용기를 타고 수배 상태에 있던 프랑스를 방문했다가 공항에서 체포됐다고 전했습니다.
두로프가 체포된 이유는 텔레그램이 사기나 마약 밀매, 사이버폭력과 테러 조장 등의 범죄에 악용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막기 위한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보안성이 너무 강력해 오히려 범죄에 악용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한 것입니다.
최근 한국에서도 텔레그램 기반 딥페이크 음란물 제작과 유포 사건이 확산되면서 사회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성적인 허위 영상에 대해 지난해 총 7187건의 시정 요구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올해도 6434건의 시정 요구가 이었습니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태어난 두로프는 유년 시절은 이탈리아에서 보냈습니다. 2001년 러시아로 돌아와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에서 학사학위를 받았습니다. 대학 재학 중 페이스북의 성공을 보고 2006년 형 니콜라이 두로프와 함께 프콘탁테의 베타 테스트를 실시했습니다.
2011년 러시아 총선 사태와 유로마이단 혁명이 프콘탁테가 시발점이 되자 푸틴 정권은 티를 탐탁지 않게 여겼습니다. 이런 와중에 유로마이단 혁명 참가자들에 대한 정보를 넘기라고 요구했으나 이를 거부하고 이 사실을 폭로했습니다. 이 사건 이후 보복을 피하려 독일로 망명했습니다.
프콘탁테는 러시아 기업에 인수되었고 파벨 두로프는 독일에서 새로운 프로젝트인 텔레그램을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파벨 두로프의 텔레그램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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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파벨 두로프
| 텔레그램 CEO 파벨 두로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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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필> |
| -1984년 10월 10일 -소련 러시아 SFSR 레닌그라드 출생 -국적:러시아/ 세인트키츠네비스/ 아랍에미리트/ 프랑스 -아버지 발레리 두로프 -어머니 알비나 두로바 -형 니콜라이 두로프 -자녀 5명(두로프는 현재 미혼) -생물학적 자녀 비공식 100여명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학교 언어학 -재산: 155억 달러(한화 약 20조 6천 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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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국군의날 행사 시가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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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로프는 언론 인터뷰를 거의 하지 않아 미스터리한 인물로 알려졌습니다. 가끔 본인의 텔레그램 채널에 자신의 취향 등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지난 7월에는 12개국에 정자를 기증해 100명이 넘는 생물학적 자녀를 뒀다고 자랑한 바 있습니다.
경제 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두로프의 재산은 155억 달러(약 20조 6천억 원)에 이릅니다. 2015년에는 세이트키츠네비스의 사탕수수 산업에 25만 달러를 기부해 시민권을 취득했습니다.
현재는 두바이에 거주하고 있고 텔레그램 본사도 이곳으로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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