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주 ‘에코프로’ 살아날 것인가? 100만원 다시 돌파
‘에코프로’를 비롯한 이차전지 관련주들이 3거래일만에 재반등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요즘 주식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사는 에코프로가 더 상승할지, 아니면 하락할지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28일 오전 장시작과 동시에 93만5천원까지 하락했던 에코프로는 10시45분 현재 반등을 노리는 매수세가 우위를 점하면서 104만4천원까지 상승한 이후 혼조세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개인투자자들에게는 100만원에 안착하고 다시 지속적인 상승을 이어갈지가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에코프로는 지난 26일 장중에 153만9천원을 기록해 최고점을 찍은 이후 3거래일 동안 고점대비 약 40% 가까이 하락해 투매가 지속되는 것이 아닌가라는 우려를 낳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28일 오전 현재 약 6% 가까히 상승해 적극적인 반등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지난 27일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1위 에코프로비엠은 전거래일 대비 7만8500원(17.25%) 하락한 37만6500원에 거래를 마감했었습니다. 또 에코프로와 에코프로에이치엔도 각각 19.79%와 13.37% 하락하는 등 에코프로그룹주들 모두 급락했습니다.
이로 인해 시가총액도 고점 대비 35조가 사라졌었습니다. 지난 26일 장 중 최고점 기준으로 에코프로비엠 (57조1158억원), 에코프로 (40조9789억원), 에코프로에이치엔(1조6758억원)의 총 시총은 99조7705억원에 달합니다.
에코프로의 미래는
하지만 이날 주가가 급락하면서 종가기준으로 에코프로비엠(36조8222억원), 에코프로(26조2283억원), 에코프로에이치엔 (1조1601억원)의 총 시총은 64조2106억원이 됐습니다.
연초 11만 원대였던 에코프로는 1100% 넘게 폭등하면서 황제주로 등극했는데요,. 특히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에코프로그룹주의 수익률을 자랑하는 인터넷 게시글들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에코프로그룹주들이 이차전지 테마로 주목받으면서 개인투자자들이 급격히 몰린 상황입니다.
에코프로 투자관련 게시판에는 개인 투자자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의 하락이 “개미털기에 불과하다”며 팔지 않고 지속적으로 가지고 가겠다는 의견도 있고, “끝물”이라며 빠져나오는 것이 좋다는 의견도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결국 투자는 개인의 영역이기 때문에 판단은 각자가 내려야 하겠지만 신중한 투자를 통해 투자금을 지켜 나가는 지혜도 필요해 보입니다.
참고로, 28일 헤럴드경제가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통해 개인투자자의 순매수(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18~27일간 개인은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 주식을 각각 1조1691억원, 8177억원 팔았고(개인 순매도 1,2위) 포스코홀딩스 주식을 3조 6632억원(개인 순매수 1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