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대통령 평가 순위 1위는 '노무현' 꼴찌는 '전두환' (한국갤럽 조사)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역대 대통령 공과를 살펴보고 '대통령으로서 잘한 일이 많은 대통령'과 '잘못한 일이 많은 대통령' 순위를 조사했습니다. 1948년 초대 대통령으로 취임해 제3대까지 역임했던 이승만 대통령부터 시작해 제19대 문재인 대통령까지 전직 대통령은 모두 12명입니다. 그중 재임 기간이 아주 짧았던 제4대 윤보선 대통령과 제10대 최규하 대통령을 제외한 전직 대통령 10인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조사했습니다.
1. 역대 대통령 평가 순위
한국갤럽은 2023년 11월28일~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9명에게 전직 대통령에 대해 각각 '잘한 일'이 많은지 '잘못한 일'이 많은지 물었습니다. 그 결과를 보면 '대통령으로서 잘한 일이 많다'는 응답은 노무현 70%, 김대중 68%, 박정희 61%, 김영삼 40%, 문재인 38%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잘못한 일이 많다'는 응답은 전두환 71%, 박근혜 66%, 이명박 54%, 노태우 49%, 문재인 46% 순이었습니다.
1등 노무현, 꼴등 전두환 대통령 평가 세부자료
▶12.12사태 신군부 핵심 명단
2. 2015년역대 대통령 8인 평가
한국갤럽이 지난 2015년 역대 대통령 8인의 공과를 평가한 자료입니다. 각 대통령별로 '잘한 일'과 '못한 일'을 조사했을 때 이승만 대통령의 잘한 일로는 건국/나라기초/대한민국 정부수립 36%, 민주주의 지켜냄/공산화 막은 점 12%, 어려운 시기 잘 극복/혼란 극복 11%, 경제발전 3% 순입니다.
이 대통령이 잘못한 일로는 일제 청산 못함 19%, 독재 13%, 부정선거 8%, 6.25한국전쟁/전쟁 막지 못함 8%입니다.
박정희 대통령의 잘한 일로는 경제 발전 52%, 새마을 운동 15%, 국민들을 먹고살게 해 줌/민생 해결 12%, 경부고속도로 건설/국토 개발 8%였고, 못한 일로는 독재/유신/민주화 후퇴 72%, 쿠데타/군사정권 10%, 정경유착/대기업 밀어주기 3%, 비리/부정부패 2% 순입니다.
전두환의 경우 잘한 일로는 경제 정책/경기 물가 안정 25%, 범죄자 소탕/사회 정화/삼청교육대 23%, 먹고살기 좋았음/생활은 그때가 나았음 18%, 리더십/내각 관리 잘함 14%였고, 못한 일로는 5.18 광주 민주화운동 폭압 20%, 개인 비리/부정부패/비자금 20%, 독재/강압 17%, 쿠데타/군사정권 15%였습니다.
노태우의 경우 잘한 일은 직선제/민주화 28%, 무난했다 18%, 먹고살기 좋았음 12%, 외교 정책 8%였고, 잘 못한 일로는 개인 비리/부정 부패/비자금 22%, 한 일이 없음/무능력 19%, 소신 부족/나약함/우유부단 15%, 리더십 추진력 부족 5%입니다.
김영삼 대통령의 잘한 일은 금융실명제 34%, 문민정부/문민화 9%, 열심히 했다 9%, 군부독재 청산 6%였고, 잘 못한 일은 IMF 외환위기 초래 43%, 가족 아들 비리 12%, 무능력/뚜렷한 업적 없음 6%, 서민 민생 경제 파탄 5%입니다.
김대중 대통령의 잘한 일은 대북 정책/햇볕정책 27%, IMF외환위기 극복 18%, 민주주의 정착 7%, 경제정책 5%였고, 잘못한 일은 대북정책/대북 퍼주기 54%, 가족 아들 비리 7%, 경제 어려움 5%, 재정 낭비/국가 채무 확대 4%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잘한 일은 국민과의 소통 17%, 국민 서민을 위함 17%, 민주주의 실현 7%였고, 잘못한 일은 죽음/자살 10%, 대통령 자질 부족 9%, 대북 정책 8%, 국론 분열 7%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잘한 일은 4대강 사업 21%, 경제정책 14%, 열심히 했다 10%, 외교정책 8%였고, 잘못한 일은 4대강 사업 57%, 경제문제 6%, 개인비리 6%, 자원외교 비리 4% 순입니다.
2015년 조사에서 가장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대통령은 박정희 대통령이었고, 가장 부정적인 평가를 받은 대통령은 이명박 대통령이었습니다.
<조사개요>
-조사기간: 2023년 11월 28일~30일
-표본추출: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응답방식: 전화조사원 인터뷰
-조사대상: 전국 만 18세 이상 1009명
-표본오차: ±3.1% 포인트(95% 신뢰 수준)
-응답률 12.4%(총 통화 8135명 중 1009명 응답)
-의뢰처: 한국갤럽 자체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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