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의료 응급시스템 붕괴에 대한 불안감이 옥죄고 있는 상황에서 '의대 증원 유예'와 관련한 국민의 찬반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6.9%는 의대 증원을 유예하자는 주장에 찬성한다는 입장이었습니다.
국민 56.9% 의대증원 유예 찬성
'응급실 뺑뺑이' 등에 대한 보도가 매일 같이 뉴스에 보도되고 있는 상황에서 조원씨앤아이는 지난 8월 31일~9월 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3명을 대상으로 이번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의대 증원을 유예하자는 의견에 대해 응답자 56.9%가 찬성했고, 반대한다는 의견은 34.7%로 조사되었습니다.
▶2024년 여의도 불꽃축제 정보
1. 의대 증원 유예 찬반
의대 증원 유예에 대한 의견을 물은 응답 결과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매우 찬성이 31.7%였고, 찬성은 25.1%였습니다. 반대한다는 13.65, 매우 반대는 21.1%로 조사되었습니다. 모른다는 답은 8.5%였습니다.
앞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올해 의대 증원은 그대로 유지하되, 내년 2000명 증원에 대한 방침은 유예하자는 의견을 정부쪽에 전달했지만, 정부 측에서는 "의대증원은 마무리됐다"며 반대 의견을 분명히 한 바 있습니다.
▶뉴스위크 선정 국내 병원 순위
▲미국 뉴스위크 선정 국내 병원 순위 알아보기
2. 권역별, 연령별 의견
권역별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서울에서는 의대증원 유예를 찬성한다가 54.8%, 반대한다 35.8%였고, 인천/경기에서는 찬성 54.1%, 반대 10.3%, 대전/세종/충청은 찬성 54.5%, 반대 37.9%로 조사되었습니다.
광주/전라에서는 찬성의견이 55.1%, 반대의견은 35.7%였고, 대구/경북은 찬성 65.1%, 반대 29.8%,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찬성 65.1%, 반대 31.2%, 강원/제주에서는 찬성 57.6%, 반대 36.4%로 집계되었습니다.
연령대별 결과를 보면 18~29세까지에서는 찬성 53.2%, 반대 38.5%였고, 30대에서는 찬성 46.9%, 반대 42.2%, 40대에서는 찬성 56.7%, 반대 34.3%로 나타났습니다.
50대에서는 찬성 62.4%, 반대 29.6%, 60대에서는 찬성 58.3%, 반대 34.9%, 70세 이상에서는 찬성 61.9%, 반대 30.0%로 조사되었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방식)를 실시한 결과입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 포인트이고, 통계보정은 2024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