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택 회장 탄핵] 의협 대의원 76% 찬성...비대위 체제 전환 (의협 역대 회장)

임현택 회장 탄핵

임현택 의협 회장 탄핵안 가결

임혁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에 대한 탄핵안이 가결되었습니다. 의협 대의원회는 11월 10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의협회관에서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임현택 회장 불신임안을 놓고 표결을 진행했습니다. 이 표결에서 대의원들은 찬성 170표, 반대 50표, 기권 4표로 불신임안이 가결되었습니다.

 

▲임현택 전 의협 회장 프로필 보기

 

 

 

1. 임현택 회장 탄핵안 가결

대한의사협회

 

대의원총회에서 재적 대의원 246명 중에 3분의 2(164명) 이상이 참석해, 참석 대의원 중 3분의 2가 찬성하면 회장 탄핵안은 가결됩니다. 이날 임시 총회에 대의원 248명 중 224명이 참석해 사안의 엄중함을 느끼게 했습니다.

 

지난 2월 윤석열 정부가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패키지를 골자로 하는 의료개혁안을 강행하자 당시 의협 지도부를 이끌던 이필수 회장과 집행부가 총사퇴했습니다. 이후 비대위체제로 전환된 이후 5월에 새로운 지도부를 꾸렸습니다. 

 

▲대한의사협회 역대 회장 및 지도부 보기

 

의협 회장 선거에서 정부에 대한 강경한 투쟁 노선을 천명한 임현택 회장이 제42대 의협 회장에 당선되며 기대를 모았지만 막말 논란과 정부의 의대 증원을 막지 못하며 회원들의 불만이 고조되어 왔습니다.

 

임 회장인 탄핵됨에 따라 의협은 비대위 체제로 전환된 이후 60일 이내에 보궐선거를 치르게 됩니다. 비대위원장은 13일까지 선출하기로 했습니다.

 

주수호 전 의협 회장과 황규석 서울시의사회장, 김택우 전국광역시도의사협의회장, 김성근 전 의협 비대위 대변인 등이 비대위원장 내지 차기 회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대한의사협회<ⓒ의사협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