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국제고 한국어 교가 가사] 고시엔 '첫 우승' 기적 (교가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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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국제고 한국어 교가 가사] 고시엔 '첫 우승' 기적 (교가 듣기)

by 인포맨119 2024. 8. 23.

일본에 있는 한국계 고교인 교토국제고등학교 야구부가 제93회 일본 선발고교야구대회(봄 고시엔)에서 창단 첫 우승을 차지하며 야구장에 한국어 교가를 울려퍼지게 했습니다. 교토국제고는 23일 오전에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소재 한신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여름 고시엔 결승에서 간토다이이치고를 연장 혈투 끝에 2-1로 꺾었습니다.

 

교토국제고-고시엔-우승
교토국제고 창단 첫 고시엔 우승

 

106년 역사의 일본 고교야구 고시엔 대회에서 한국계 고등학교 야구부의 우승은 역사의 한 페이지를 새롭게 쓴 것과 같습니다. 고시엔 대회는 봄과 여름에 개최됩니다. 이 대회에서 일본학교 아닌 국제학교 야구부의 우승은 역사상 처음입니다.

 

▶교토국제고 홍보 동영상 보기

▲교토국제고 학교 홍보 동영상 시청하기

 

 

1. 교토국제고 우승

교토국제부 고시엔 우승

 

고시엔 결승전 SBS 방송 리포트 

 

 

교토국제고 야구부는 1999년에 창단해 25년 역사밖에 되지 않는 신흥 야구부입니다. 일본에는 고등학교 야구부가 3700개 정도입니다. 이 많은 팀들이 고시엔 본선에 오르는 학교는 49개 학교입니다. 우리나라 광역지방자치단체에 해당하는 도도부현 예선에서 우승을 해야 본선에 진출할 수 있습니다.

 

2. NHN 한국어 교가 방송 

고시엔 경기에서는 매 경기가 끝나고 승리팀 선수들이 홈플레이트 앞에 모여 교가를 부르는게 관례입니다. 이번 대회에서 교토국제고는 결승까지 총 6번의 한국어 교가를 부를 수 있었습니다.

 

특히 결승전은 일본 공영방송 NHN이 생중계하며 일본 전역에 한국어로 된 교토국제고 교가가 전파를 타면서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 학교 교가에는 "동해바다 건너서 야마도땅은 거룩한 우리 조상 옛적 꿈자리"라는 가사가 있습니다.

 

▶교토국제고 홈페이지 바로가기

 

<교가>
동해바다 건너서 야마도 땅은
거룩한 우리 조상 옛적 꿈자리
아침 저녁 몸과 덕 닦은 우리의
정다운 보금 자리 한국의 한원

 

하지만 이번 결승전 후 NHN는 교토국제고 교가를 방송에 내보내며 일본어 자막에서 '동해'를 '동쪽의 바다'로 번역해 내보내 논란이 되었습니다. 이 방송사는 "일본어 번역은 학교가 제출했다"라고 별도의 자막을 내보냈지만 학교 측은 "음원만 제출하고 번역 자막을 제출하지 않았다"라고 밝혔습니다.

 

▶교토국제고 출신 LG 황목치승

▲교토국제고 야구부 출신 LG 황목치승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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