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네일 부상 수술] NC전서 타구 맞아 '턱관절 골절'... 재활 기간은

시즌 초반부터 기아(KIA) 타이거즈의 선두를 이끌었던 제임스 네일 선수가 24일 NC전에 선발로 나서 6회 말까지 무실점 경기를 펼치던 중 상대 맷 데이비슨의 강한 타구에 턱을 맞아 큰 부상을 당했습니다. 우승을 노리던 기아에게는 초대형 악재가 발생한 것입니다.  

 

기아 네일 선수 부상

 

네일은 타구에 맞자마자 큰 부상을 직감한 듯 글러브로 얼굴을 가리고 더그아웃으로 뛰어들어갔습니다. 곧바로 창원의 한 대형 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장치(MRI) 검사를 진행한 결과 '턱관절 골절' 소견을 받았습니다. 

 

네일은 25일 오전 서울 아산병원에서 턱관절 고정술을 받을 예정입니다. 

 

▶기아vsNC전 하이라이트 보기

네일 선수가 선발로 나선 24일 NC전 하이라이트

 

 

1. 제임스 네일

KIA타이거즈 제임스 네일<캡처=기아 타이거즈>

 

▶기아 네일 연봉 및 프로필 확인

▲기아 타이거즈 제임스 네일 프로필 확인

 

네일 선수의 이날 경기까지 성적은 12승 5패에 탈삼진을 138개 잡았고, 방어율은 2.53입니다. 팀에서 가장 많은 149와 1/3이닝을 소화했습니다. 다승은 리그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고, 방어율은 2위에 올랐습니다. 2017년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던 헥터 노에시 이후 기아가 간절하게 찾던 강력한 외인 선발입니다.

 

네일이 수술대에 오르면서 재활 기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기아 관계자는 "정확한 재활 기간은 수술 뒤 경과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면서 "정규리그는 더 이상 뛸 수 없을 전망"이라고 전했습니다.

 

올해 한국시리즈 1차전은 10월 19일에 시작합니다. 약 50여일 넘게 남은 상황입니다. 그때까지 네일이 돌아올 수 있을지는 확언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수술 후 회복 중인 네일<캡처=네일 SNS>

 

네인은 25일 SNS를 통해 "많은 걱정과 기도를 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하며 "수술은 잘 끝났고 이제는 회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반적으로 턱관절 골절로 수술을 받을 경우 턱뼈는 3~6개월 사이에 완전히 붙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속판 고정 수술을 받게 되면 6개월 차에 금속판 제거 수술을 받게 됩니다. 생각보다 긴 재활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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