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정원 2000명 증원] 2025학년도 지방 의대 신입생 2000명 더 뽑는다

의대정원 2000명 증원키로

2025학년도 지방 의대 중심 2000명 증원 결정

정부가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을 2000명 증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6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올해 입시에서 의대 입학정원에 대한 증원 규모를 확정해 발표했습니다. 1998년 제주대에 의대가 신설되면 증원된 이후 27년 만의 증원입니다. 2000년 의약분업 사태로 인해 오히려 3,507명이던 의대 정원이 2006년에는 3,058명으로 줄은 이후 지금까지 동결되어 왔습니다. 

 

 

1. 의대 정원 2000명 확대

의대정원 2000명 확대 결정

 

정부의 2000명을 증원함에 따라 의대 정원 규모는 65.4% 증가하게 되었습니다. 복지부에 따르면 "비수도권 의과대학을 중심으로 (증원분을) 집중 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증원 규모는 복지부가 작년 11월 대학들을 상대로 진행한  수요 조사 결과(2,151~2,847명)보다는 다소 적지만, 실제 이뤄진 증원 규모는 파격적이라는 평가입니다. 

 

복지부는 지난 1일에 열렸던 민생토론회에서 10년 뒤 2035년도까지 15000명의 의사를 추가로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었습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등이 2035년 의사 수가 1만여 명가량 부족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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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증원 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올해 고3이 치르는 입시부터 증원된 규모로 선발하게 됩니다. 수시와 정시로 나뉘어 의대 입시에서 각 대학의 선발 규정에 따라 신입생을 모집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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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의대 증원 방침과 관련 대한의사협회는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의협은 "정부가 일방적으로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와 의대 증원을 강행하게 되면 전공의들과 함께 총파업도 불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한전공의협의회가 회원4200명(전체의 28%)에게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6%가 의대 증원 시 단체행동에 참여할 뜻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