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과 천아용인 대구 토크 콘서트에 1600명 몰려 (연설문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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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시사

이준석과 천아용인 대구 토크 콘서트에 1600명 몰려 (연설문 전문)

by 인포맨119 2023.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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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대표와 천아용인 대구 토크 콘서트

이준석과 천아용인 대구 토크 콘선트 현장 1600명 몰려 성료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천아용인 멤버인 천하람 순천갑 당협위원장과, 허은아 의원, 이기인 경기도의원이 11월 26일 대구를 찾았습니다. 천아용인 멤버인 김용태 전 최고위원은 해외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근 온라인 구글 폼을 이용하 연락망 구축에 나선 이 전 대표는 보수 정치의 심장과도 같은 대구에서 첫 토크 콘서트를 여는 것으로 신당 창당의 밑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온라인을 통해 지지자를 모집한 지 며칠 만에 대구 연고자들만을 대상으로 1300석 규모의 대구 엑스코에서 행사 개최 문자를 보내자 주변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20~30대 젊은 층에서 팬덤이 형성되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문자 몇 통에 1300석 좌석을 채울 수 있느냐는 현실적 가능성에 우려를 표한 것입니다.

 

 

 

이준석 전 대표 대구 토크 콘서트 연설문 전문

[전문] 이준석 전 대표 11월 26일 대구 토크 콘서트 연설문.doc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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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구 토크 콘서트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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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토크 콘석트에서 연설 중인 이준석 전 대표<캡처=mbc>

 

여러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날 엑스코 현장에는 1600여 명의 지지자들리 자리를 가득 채워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시가 되자 행사는 시작되었고,  이 전 대표는 지지자들이 "이준석~이준석~이준석"을 연호하는 함성 속에서 행사장으로 입장했습니다.

 

이 전 대표의 첫 마디는 "이게 되네요"라며 감동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는 "오늘 이게 되는 걸 보니까 대한민국 정치의 새로운 장이 열린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대선과 지선을 승리로 이끌었던 유일무이 보수정당 대표임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대통령과 윤핵관 세력으로부터 온갖 정치적 탄압과 조리돌림을 당해왔던 그에게, 이날 행사장을 가득 메운 지지자들의 모습은 신당 창당이라는 불확실한 미래의 한줄기 희망으로 다가왔을 터입니다. 

 

대구 엑스코 오리토리움에서 열린 이날 토크 콘서트는 '대구, 경북 그리고 대한민국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우리의 고민: U'RE FUTURE'라는 주제로 열렸습니다.

 

 

2. 이준석 전 대표 대구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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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대표 대구 콘서트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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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이준석 전 대표 11월 26일 대구 토크 콘서트 연설문.doc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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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대표는 연설에서 "몇 주 새 고관대작들이 대구를 드나들고 대구의 이야기를 한다"면서 "대구를 칭송하기도 하고, 대구시민의 환심을 사려는 발언도 계속된다. 하지만 70년대 산업화과정에서 대구, 경북의 영광을 이야기하는 것은 과거의 신기루를 쫓는 사치"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 저는 이 자리에서 대구의 멀찍한 과거를 칭송하지 않겠다"며 "대구시민의 위대함을 언급하지도 않겠다. 오히려 싸가지 없게 대구의 현재, 그리고 미래의 위기를 이야기하고 대한민구의 위기를 이야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2년 전에 저를 믿어주셨던 분이라면 다시 제가 가고자 하는 길을 믿어주셔도 좋지 않습니까?"라고 물으며 "적어도 말만 앞세우고 성과를 내지 못했던 정치인들과 다르게 저는 약속한 것을 이뤄내지 않았느냐"고 반문했습니다. 

 

이어 "여러분이 도와주신다면 이번에도 저는 대구를 미래로 이끌어낼 자신이 있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 전 대표는 "(윤석열 정부가) 해외에 약속한 수십조 원의 투자라는 것이 사실은 구미의 LCD 공장이 빠져나간 자리에 배터리 산업으로 투자되었어야 하고, 태양광 패널이 생산되던 공장이 폐쇄된 곳에서 반도체 산업으로 재투자되었어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지적했습니다. 

 

▶[갤럽] 이준석 신당 창당 여론

 

 

고 채수근 상병의 안타까운 죽음에 대해 이야기 할때는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습니다.

 

"국가를 튼튼하게 하는 것은 사랑하는 아들을 해병대에 보내 놓은 부모가 안전에 대한 걱정 없이 나날이 성숙해 가는 늠름한 아들의 팔각모 쓴 모습에 자랑스러워 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그는 "포항 출신으로 홀어머니 밑에서 자라 경북대학교에서 법을 공부한 박정훈 대령의 억울함을 대구, 경북이 공감하고 풀어내 주지 못한다면 어떤 군인이 국가를 위해 열과 성을 다하겠느냐"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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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대표는 "저는 앞으로도 막연하게 대구를 칭송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대구의 변화를 때로는 간곡하게, 가끔은 격정적으로 이야기하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같이 한 번 대구를, 대한민국을 바꾸는 큰 도전을 해봅시다. 권위주의를 타파하고 미래의 논제를 꺼내드는 시발점이 오늘이 되었으면 한다"면서 연설을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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