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혁신위원 4명 사의 표명, "혁신위는 시간끌기용"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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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시사

국힘 혁신위원 4명 사의 표명, "혁신위는 시간끌기용" 폭로

by 인포맨119 2023.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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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혁신위원 4명 사의 표명

국민의힘 혁신위원 4명 사의 표명, "혁신위는 시간끌기용" 폭로

국민의힘 혁신위 활동이 12월 말까지로 정해져 있는 가운데 혁신위원 일부가 사의를 표명했다고 시사저널이 전했습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박소연, 이젬마, 임장미 등 혁신위원 3명은 "김경진 혁신위원으로부터 '혁신위는 김기현 지도부 체제 유지를 위한 시간끌기용일 뿐'이라는 취지의 말을 들었다"면서 "더 이상의 혁신위 활동은 무의미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습니다.

 

 

 

1. 국민의힘 혁신위

국민의힘-혁신위원회
국민의힘 혁신위원회<캡처=국민의힘>

 

시사저널 최초보도 이후 이어진 중앙일보 보도에서는 혁신위 관계자의 전언을 통해 박소연, 이젬마, 임장미 위원과 함께 최안나 위원 등 외부에서 영입된 위원 4명이 23일 열린 혁신위 회의에서 당 지도부와 중진, 친윤계 의원들의 '희생'을 정식 의결해 최고위에 송부하자고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사의를 표했다고 밝혔습니다.

 

▶국힘 혁신위 명단 및 프로필

▲국민의힘 혁신위원 13명 명단 및 프로필 보기

 

특히 혁신위원 중 한 명인 김경진 위원의 발언이 문제의 시발점이 됐다고 전했습니다.  

 

사의를 표명한 위원들은 혁신위 회의에서 "외부에서 온 위원들이 잘 모르는 게 있다. '우리(혁신위)는 김기현 지도부 체제를 잘 유지하고 연착륙시키기 위한 시간끌기용일 뿐이다' '이미 (결론이) 다 정해져 있다'는 등의 말을 들었다"고 폭로했습니다.

 

생업의 일부를 희생해 가며 국민의힘 혁신을 위해 참여했지만 이런 발언을 듣고 '더 이상 혁신위 활동을 이어가며 희생할 필요가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곧바로 인요한 위원장에게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10월 11일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를 겪고 당내 혁신을 위해 꾸려졌던 국민의힘 혁신위는 이들 4명의 혁신위원들이 사퇴하면서 위기를 맞게 되었습니다. 혁신위의 공식 임기는 오는 12월 24일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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