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15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개편안에 따라 새로운 국어와 수학 영역 예시문항을 공개했다. 이번 개편은 선택과목 폐지, 공통형 문항 강화, 융합적 사고력 평가 등 기존 체제와는 질적으로 다른 형태로 전환되며, 수험생의 학습 방식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번 글에서는 평가원이 공개한 국어·수학 예시문항의 주요 특징을 살펴보고, 2028 수능 대비를 위한 학습 방향을 함께 제시한다.
1. 국어영역 예시문항
1. 국어 영역 예시문항의 특징
- ① 선택과목 완전 폐지
기존 '화법과 작문' 또는 '언어와 매체' 중 하나를 선택하던 구조가 폐지되면서, 모든 수험생이 동일한 문항을 응시한다. 이로써 유불리 문제를 해소하고 공정한 평가 체계를 마련했다. - ② 통합적 독해력 평가 강화
문학과 비문학, 실용문 등 다양한 제재가 출제되며, 하나의 지문으로 2~3개 문항을 연속 구성해 맥락적 사고력을 평가한다. 특히 비문학은 과학, 철학, 사회 등 융합 제재 중심으로 구성되어 복합적 사고가 요구된다. - ③ 실생활 연계 문제 확대
도표, 매뉴얼, 공공문서 등을 분석해 해결하는 문항이 포함되었으며, 정보해석 능력(정보문해력)을 중시하는 흐름이 뚜렷하다. - ④ 문학의 통합적 감상
고전시와 현대시, 고전산문과 현대소설을 연계한 문제를 통해 수험생의 표현 해석력과 주제 통합 능력을 측정한다.
2028 수능 예시문항 자료집 파일
2. 국어 학습 방향
- 비문학 독해 연습 시 복수 제재 융합 지문을 접하고, 핵심 정보 파악·비판적 독해 훈련 강화
- 문학은 작품 간 비교·연계 독해에 중점, 고전 문학 읽기에도 시간 할애
- 실용문·자료 독해 훈련을 병행하여 실생활 맥락 이해력을 높이기
2. 수학영역
1. 수학 영역 예시문항의 특징
- ① 문·이과 통합형 출제
'수학Ⅰ+수학Ⅱ+확률과 통계+미적분+기하'로 통합되며, 선택과목 구분 없이 문·이과 공통 시험 체제가 도입된다. 이는 수학적 역량을 기반으로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구조다. - ② 연계·융합 문제 출제 강화
예시문항에는 함수와 확률을 융합하거나, 기하와 함수의 성질을 연결해 출제한 문제들이 포함되며, 단원 간 경계를 넘어선 사고력 평가가 특징이다. - ③ 실생활 기반 문항 강화
사회 현상, 과학 문제, 통계 자료 등을 수학적으로 해석하는 문제가 다수 출제되며, 실제 상황에 대한 수리적 모델링 능력이 중요해진다. - ④ 개념 이해 + 적용 중심
기초 개념을 묻는 문항이 사라진 것이 아니라, 개념을 실제 상황이나 복합적 맥락에 적용하는 방식으로 변화했다. 단순 계산이 아니라 개념 간 연결과 응용이 핵심이다.
2028 수능 예시문항 자료집 파일
2. 수학 학습 방향
- 공통 개념 위주로 철저히 학습하고, 각 단원 간 개념 연계 연습 강화
- 융합형 문제 해결력 키우기 – 기출문제 해석, 수리적 사고력 중심 학습
- 통계 및 실생활 관련 문제 풀이 연습으로 문제 접근력 향상
3. 2028 수능, 사고력 중심으로
2028학년도 수능 개편의 핵심은 ‘선택 폐지 → 공통화 → 사고력 기반의 평가’로 요약된다. 국어와 수학 모두 선택형 체계가 사라지고, 모든 수험생이 동일한 문항을 풀게 되면서 학습 부담은 오히려 커질 수 있다.
하지만 이는 단순 암기에서 벗어나 논리적 사고력, 정보 해석력, 맥락 이해력을 바탕으로 한 평가로의 전환이라는 긍정적인 변화로 해석할 수 있다.
수험생들은 학교 수업 중심의 학습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다양한 제재와 융합형 문항에 대한 실전 경험을 쌓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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