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과 민주당 탈당파 단일대오... '개혁미래당' 공동창당 합의

민주당 탈당파 공동으로 개혁미래당 창당 합의

이낙연과 민주당 탈당파 공동으로 '개혁미래당' 창당 합의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제3지대에서 신당 창당을 주도하고 있는 이낙연 전 대표의 새로운미래와 조응천, 이원욱, 김종민 의원의 미래대연합이 공동으로 단일정당을 창당하겠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이들은 합의에 따라 다음 달 4일 가칭 '개혁미래당'이라는 이름으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1. 민주당 탈당파 공동창당

민주당 탈당파 개혁미래당 창당

 

신경민 새로운미래 국민소통위원장과 박원석 미래대연합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동 창당 합의와 관련해 "기득권 혁파와 정치혁신, 사회 개혁과 미래 전환에 나서라는 국민 기대와 명령에 부응하고자 공동 창당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새로운미래는 시도당 창당대회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와 관련 "오늘 이후 예정된 시도당 창당대회는 양당의 통합창당대회 성격을 갖는다"면서 "오늘 2월 4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하고 통합정당의 당명은 '개혁미래당'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들은 민주적 합의의 원칙과 제도에 기반해 정당을 운영할 것을 합의했다고 밝히면서 효율적인 의사 결정을 위해 5인 지도부체제(법적 대표 2명)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인선은 창당 이후에 발표한다는 방침입니다.

 

제3지대 빅텐트 가능성과 관련해 박원석 대변인은 "현재까지 가능성이 낮다"고 밝히면서 "다음 달 4일은 공동 창당에 주력하고, 창당을 했으면 국민들에게 어떤 정치를 선보일지에 대해 말씀드리는 게 먼저"라고 말했습니다.

 

개혁신당 가입 및 주요 조직 구성 

개혁신당 가입방법 및 주요 조직 구성

 

 

2. "개혁미래당은 무임승차"

이준석 대표 페이스북<캡처=이준석 페이스북>

 

21대 총선 정당 국고 보조금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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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 탈당파가 공동으로 '개혁미래당'(가칭)을 창당하기로 한 것과 관련,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생각이 비슷한 분들끼리 모이는 것은 언제나 축하한다"면서도 "개혁미래당이라는 당명을 쓰겠다고 하는 것은 의도가 명백해 보인다"고 불만을 내비쳤습니다.

 

이 대표는 "중국집에 전화기가 두대 있는 정도가 아니라 옆에 신장개업한 중국집 이름 조금 알려져 간다고 그대로 차용하겠다는 것 아니냐"며 "무임승차는 지하철이든, 당명이든 곤란하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에 대해 신경민 위원장은 개혁신당과 유사한 당명이 통합을 염두해둔 것이냐는 지적에 대해 "현재의 시대정신을 담은 단어인 미래, 개혁, 통합 안에서 찾다 보니 우연히 그렇게 된 것이지 특별히 염두에 두진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개혁신당 합류 여부에 관심이 모아졌던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은 28일 개인 SNS를 통해 "24년 전, 처음으로 야당이 된 한나라당에 입당했다"면서 "힘든 시간도 많았지만 이 당에 젊음을 바쳤고, 이 당이 옳은 길을 가길 항상 원했으며, 처음이나 지금이나 이 당에 누구보다 깊은 애정을 갖고 있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당을 지키겠다. 공천 신청은 하지 않겠다"며 국민의힘 잔류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