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유흥식 추기경, 나이 고향 학력 세례명 사제 서품 및 콘클라베

 

유흥식 추기경

 

2025년 프란치스코(프로필) 교황의 선종 이후 차기 교황 선출을 위한 '콘클라베'가 열릴 예정입니다. 이번 콘클라베에서 한국 가톨릭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인물이 바로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입니다. 그는 현재 한국에서 유일하게 교황 선출권(콘클라베 투표권)을 가진 인물이자,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이라는 중책을 맡고 있어 전 세계 가톨릭계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1. 유흥식 추기경의 약력

유흥식 추기경 프로필

<프로필>

-유흥식 라자로 -1951년 11월 17일 충청남도 논산 출생 -채운국민학교 -논산대건중학교 -논산대건고등학교 -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 신학과 -교황청립 라테라노대학교 교의식학 박사 -사제서품: 1979년 12월 8일 -주교서품: 2003년 8월 19일 -제4대 대전교구장 -명의 본당: 제수 부온 파스토레 몬타놀라 성당(로마) -제65대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2021년 6월 11일) -추기경(2022년 8월 27일~)

1. 청소년기와 신앙 입문

유 추기경은 원래 천주교 집안 출신이 아니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친구의 권유로 성당에 나가게 되었고, 이후 가톨릭 신앙에 귀의해 세례를 받았습니다. 당시 성당에서 사제들의 헌신적인 모습에 감동을 받아 신학의 길을 걷기로 결심하였습니다. 이는 그의 삶 전체에 걸쳐 '섬김의 리더십'이 중요한 축이 되는 계기가 됩니다.

 

새 교황 선출하는 콘클라베 절차

 

2. 학문적 기반과 국제 감각

1970년대 후반, 그는 로마로 유학을 떠나 교황청립 라테란대학교(기본정보)에서 교의신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습니다. 이 시기 유럽 문화와 언어에 익숙해지면서, 그는 이탈리아어와 라틴어를 포함한 유창한 외국어 실력을 갖추게 되었고, 이후 교황청에서 외국인으로서 활동하는 데 큰 기반이 되었습니다.

 

3. 사목 활동과 대전교구장 시절

귀국 후 대전교구 소속으로 다양한 사목 활동을 해온 그는 2003년 보좌 주교에 임명되었고, 2005년 대전교구장으로 승진하였습니다. 그는 지역 내 빈곤층 지원과 청소년 교육에 깊은 관심을 가지며, 카리타스 등의 사회복지 활동도 활발히 전개했습니다. 특히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 노동자, 탈북자 지원 사업에 꾸준히 나서며 사회적 약자와의 연대에 힘썼습니다.

 

 로마 교황청의 역할과 기구 소개 

 

4.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으로서의 역할

2021년, 그는 아시아 최초로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에 임명되며 로마 교황청 핵심 요직에 오른 첫 한국인이 되었습니다. 성직자부는 전 세계 사제들의 사목 생활, 신학교 교육, 윤리 지도 등을 총괄하는 부서로, 교황청에서도 손꼽히는 핵심 부서입니다.

 

유 추기경은 이 부서의 개혁적 운영을 맡으며, 투명한 사제 양성 체계와 윤리적 사제 상 정립을 위한 강도 높은 개선안을 추진했습니다. 이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추구해온 ‘교회의 쇄신’ 노선과 맞닿아 있어, 유 추기경이 교황의 신임을 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2. 추기경 서임과 국제적 위상

유흥식 추기경

 

2022년 8월 27일, 유흥식 라자로 대주교는 교황 프란치스코에 의해 추기경 서임을 받았습니다. 한국 천주교 역사상 네 번째 추기경이 된 그는, 전 세계 120여 명의 교황 선출권자 중 한 명으로서 지구촌 가톨릭계의 주요 인물이 되었습니다.

 

그는 교황청 고위 성직자들과 두터운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으며, 특히 교황 프란치스코와의 가깝고도 신뢰 깊은 관계로 유명합니다. 이로 인해 외신에서는 유 추기경을 차기 교황 후보군 중 하나로 언급하기도 합니다.

 

성 베드로 광장

 

1. 차기 교황 후보로서의 가능성

현재 그는 80세 미만으로 콘클라베 투표권을 가진 유일한 한국인 추기경입니다. 또한 교황청 행정 경험, 국제 감각, 이탈리아어 능력, 개혁적 성향까지 갖추고 있어 차기 교황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교황 선출은 단순한 경력보다 세계 교회의 다양성과 시대정신을 반영해야 하므로, 아시아인 추기경의 교황 등극 가능성은 신중히 지켜봐야 할 부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흥식 추기경이 갖춘 자질과 비전은 그가 한국 가톨릭을 넘어 세계 가톨릭의 중심에 서 있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게 합니다.

 

2. 맺음말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은 한국 교회의 국제적 위상을 높인 상징적 인물입니다. 그의 삶은 끊임없는 헌신과 개혁의 연속이었으며, 지금도 교회의 미래를 설계하고 실천하는 중심에 서 있습니다. 콘클라베를 통해 향후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는 세계인의 관심사이자 한국 천주교계에도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