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정몽석 현대종합금속 회장 나이 고향 학력 및 범현대가 父 정순영

정몽석 현대종합금속 회장

 

2025년 4월 14일, MBC 단독 보도를 통해 지난 2022년 4월 21일 서울 강남의 한 고깃집에서 벌어진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 무용학과의 교수와 학생들 간의 음주 강요 사건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해당 사건은 단순한 학내 사안에 그치지 않고, 현대가(家)의 일원인 정몽석 현대종합금속 회장이 자리에 동석했다는 점에서 큰 파장을 낳고 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한양대 무용예술학과 2학년 재학생 9명은 교수의 초대로 강남의 한 고깃집에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는 단순한 회식이 아닌, 교수와 업계 주요 인사들과의 만남으로 소개되었고, 학생들에게는 사전에 “의전처럼 행동하라”는 요구가 있었다고 전해집니다.

 

문제는 해당 자리에서 학생들에게 반복적으로 술을 따르도록 지시하고, 일부 학생에게는 술을 마시도록 강요했으며, 심지어 춤과 노래까지 요구했다는 사실입니다. 당시 자리에 동석한 인물 중 하나가 바로 정몽석 현대종합금속 회장이었습니다.

 

피해 학생들의 진술에 따르면, 정 회장은 현장에서 학생들에게 직접적인 강요를 하지 않았지만, 교수가 정 회장 앞에서 학생들의 춤을 유도하거나 과도하게 분위기를 이끌었던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이 사건은 학생들의 신고와 내부 제보를 통해 학교 측에도 알려졌지만, 당시 무용학과 교수는 징계 없이 자리를 유지해왔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2년이 지난 시점에서야 해당 사건이 언론을 통해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정몽석 회장을 둘러싼 관심이 다시 집중되고 있습니다.

 

 

 

1. 정몽석 회장은 누구인가?

<프로필>

-1958년 11월 6일 서울 출생 -건국대학교 정치대학 경영학과 -조지워싱턴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석사 -배우자 안정해 -아버지 정순영 성우그룹 명예회장(프로필) -어머니 박병임 -형 정몽선 성우그룹 회장(프로필) -남동생 정몽훈, 정몽용 -여동생 정정숙

 

정몽석 회장은 현대종합금속 회장이자, 범현대가(家) 중 한 축을 이루는 인물입니다. 그는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의 동생인 정세영 전 현대산업개발 회장의 아들로, 현대가 내에서도 비교적 조용한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주영 회장 범현대가 가족관계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현대 계열사의 여러 직책을 거친 그는 현재까지도 금속·비철금속 산업을 기반으로 한 중견 그룹을 이끌고 있으며, 언론 노출은 많지 않지만 정기적인 재계 모임이나 정계, 학계와의 교류를 이어온 인물입니다. 이번 사건에서도 한양대 예술계열 교수와의 친분을 통한 동석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2. 범현대가 가족 관계

범현대가는 정주영 창업주를 중심으로 수많은 재계 인맥이 얽혀 있는 한국 재벌의 대표적 예입니다.

-정주영 창업주 → 정몽준(아산재단 이사장), 정몽구(현대자동차 명예회장), 정몽헌(고 현대그룹 회장) 등 - 정세영(정주영 동생) → 정몽석(현대종합금속 회장), 정몽익(현대엠엔소프트 전 대표) 등

 

정몽석 회장은 범현대가 내에서도 재계 전면에 나서기보다는 비주류의 위치로, 주로 산업 현장 중심의 경영을 펼쳐왔습니다. 하지만 그가 관리하는 기업들이 여전히 현대 계열사들과 연계된 납품 및 기술 파트너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내부적으로는 일정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병철 회장 범삼성가 가족관계도

 

1. 정몽석 회장의 기업 활동

정몽석 회장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언론 노출이 적었던 인물이지만, 몇 차례의 논란이 있었습니다. 1. 현대종합금속 산재 은폐 의혹 (2017) 2017년, 현대종합금속이 하청업체 근로자의 산재 사고를 축소 보고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으나, 구체적인 법적 처벌 없이 사건이 종결된 바 있습니다.

 

당시 산업 현장의 안전 관리 미흡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2. 중소기업 하도급 갑질 의혹 (2019) 중소 협력업체와의 불공정 거래 관행이 문제가 되었고,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경고 조치를 받은 바 있습니다.

 

현대종합금속 측은 당시 이를 "내부 관리 체계 미비"로 해명했습니다. 3. 현대가 인맥 동원 의혹 정 회장은 공식적인 현대차그룹과의 지분 관계는 없지만, 범현대가 인맥을 통한 납품 계약이나 공공기관 낙찰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는 의혹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습니다.

 

 

 

3. 이번 사건의 의미와 시사점

한양대 무용학과 교수의 음주 강요 사건은 단지 한 교수의 일탈로만 보기 어려운 구조적 문제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특히, 권위적 관계 속에서 학생들이 자유롭게 의사를 표현할 수 없는 학내 문화, 그리고 재계 인사와의 유착이 만들어내는 왜곡된 '접대' 문화는 분명히 개선되어야 할 요소입니다.

 

정몽석 회장이 해당 자리에 단순 동석했을 뿐, 직접적인 강요를 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있다고 해도, 그의 존재 자체가 학생들에게 심리적 부담이었을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특히, 이 사건이 2년이나 지나서야 드러났다는 사실은 한국 사회의 구조적 침묵과 제도적 무기력을 다시금 일깨우고 있습니다.

 

정몽석 현대종합금속 회장을 둘러싼 이번 음주 강요 동석 사건은 단순한 학내 문제를 넘어, 범현대가라는 한국 재벌가의 위계, 권력 구조, 그리고 사회적 영향력에 대해 다시금 성찰하게 합니다.

 

한국 사회는 더 이상 재벌과 학계의 불투명한 유착 구조를 방관할 수 없으며, 이번 사건이 책임자에 대한 명확한 처벌과 제도적 개선으로 이어지기를 바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양대와 현대종합금속, 그리고 정 회장은 이번 사건에 대한 책임 있는 입장 표명과 재발 방지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할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