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KBO 프로야구 챔피언은 KIA 타이거즈입니다. 기아는 10월 2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 한국시리즈 5차전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역전승하며 팀의 12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기아 통합 우승 V12 대기록, MVP는
한국시리즈 4차전까지 3승 1패 전적으로 5차전을 맞이한 기아는 선발 투수로 양현종을 내세우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고자 했습니다. 상대 선발은 이승현이 마운드에 올랐습니다. 두 선발투수의 무게감을 볼 때 양현종의 우위를 예상했지만 양현종은 3개의 홈런을 맞고 5 실점하며 3이닝을 넘기지 못하고 교체되었습니다.
1. 기아 타이거즈 통합우승
5회 초까지 2-5로 끌려가던 기아는 5회 말 공격에서 3점을 뽑아내며 5-5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5회 말 선두타자로 나온 최형우가 상대 우완투수 김태훈의 5구 140km 패스트볼을 쳐서 추격하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분위기 바꿨습니다.
| 기아 통합우승 추천 영상 |
| ▶기아 타이거즈 9회말 우승 순간 보기 |
| ▶2024 한국시리즈 MVP 김선빈 시상식 장면 |
이어 4차전에서 만루홈런을 쐈던 포수 김태군이 볼넷을 골라 나갔고, 이창진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1사 1, 2루 상황을 만들었습니다. 위기 상황에서 김태훈이 내려가고 강속구 투수 김윤수가 마운드에 올라 박찬호를 상대했습니다. 박찬호는 유격수 앞 땅볼로 출루했지만 1루 주자 이창진이 포스아웃되었습니다.
이어 한국시리즈 MVP이자 타율 0.588을 기록한 작은 거인 김선빈이 또다시 볼넷으로 걸어 나갔고, 후속 타자 김도영이 타석에 들어섰습니다. 김도영의 타석에서 폭투가 나오면서 3루 주자였던 김태군이 손쉽게 홈에 들어온 상황에서 2루 주자 박찬호가 3루 베이스를 밟고 곧바로 홈까지 뛰어들어 슬라이딩하며 홈을 파고들어 극적으로 5-5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2. 한국시리즈 MVP
6회 말에는 선두 타자 소크라테스가 우익수 앞 1루타를 치고 나갔고, 김태군이 내야안타를 치면서 3루에 있던 소크라테스가 홈으로 들어오며 6-5로 앞서게 되었습니다. 8회 말에는 이창진이 우중간 1루타를 치고 나간 후에 박찬호가 좌중간 담장을 맞추는 2루타를 날렸습니다. 이로써 대주자로 나갔던 박정우가 들어오면서 추가 점수를 뽑았습니다.
9회는 정해영이 아웃카운트 세 개를 깔끔하게 정리하며 기아 타이거즈의 12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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