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57% '혈액형 성격설 믿는다', 무료 MBTI 검사하기

한국인 57% 혈액형 성격 믿는다

한국인 57% '혈액형 성격설 믿는다', 가장 좋아하는 혈액형 'O형'

한국사람 10명 중 6명은 사람들의 성격이 혈액형에 따라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023년 2월 10~28일 전국 만 19세 이상 1,5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57%는 혈액형별 성격 차이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성격 차이가 있다는 응답자 중 '많이 있다'는 5%, '약간 있다'는 52%였습니다. '차이 없다'는 응답자 중 '별로 없다'는 38%, '전혀 없다'는 5%로 나타났습니다. 무료 MBTI 검사도 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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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혈액형 성격설

형액형

 

1,501명에게 본인 혈액형을 물은 결과 A형이 34%로 가장 많았고, O형과 B형이 각각 28%, 26%였습니다. AB형은 11%로 나타났습니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2002년 조사, 2012년 조사, 2017년 조사와도 거의 일치했습니다.

 

2002년 조사에서는 응답자 5%가 본인 혈액형을 모른다고 답했습니다. 2012년에는 2%, 2017년과 2023년 조사에서는 1% 미만으로 줄었습니다. 지난 조사에서 본인 혈액형을 모르는 사람은 대부분 고령층이었고, 50대 이상 여성 중에서는 그 비율이 27%에 달했습니다.

 

혈액형은 유전법칙에 따르므로 민족 간 특징적 분포는 있지만, 한 국가 내 인구사회적 집단 간 차이는 없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도 성별, 연령별, 지역별, 직업별 혈액형 분포는 대체로 유사합니다.

 

응답자 중 기혼자 966명에게 배우자 혈액형을 물었습니다. 하지만 부부간 혈액형 조합에서 주목할 만한 상관성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2023년 2월10~28일 면접조사	사례수 (명)	배우자 혈액형
		A형	B형	AB형	O형	모름 응답거절
기혼자 전체	966	31	22	12	30	4
본인 A형	347	29	24	15	28	4
본인 B형	268	34	16	12	34	4
본인 AB형	102	25	35	6	31	3
본인 O형	247	34	22	10	28	5

 

2. 가장 좋아하는 혈액형

좋아하는 혈액형<캡처=한국갤럽>

 

혈액형 성격설을 믿는다고 답한 855명에게 가장 좋아하는 혈액형을 물은 결과 'O형을 좋아한다'는 응답자가 49%였습니다. 뒤를 이어 'A형'을 선택한 응답자 19%, 'B형'은 12%, 'AB형' 6% 순이었으며, 14%는 특별하게 좋아하는 혈액형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혈액형별로 보면 혈액형 성격설을 믿는 A, B, AB형은 가장 좋아하는 혈액형으로 본인 혈액형과 'O형'을 비슷한 비율로 선택했습니다. O형은 72%가 O형을 꼽았습니다.

 

 

 

2012년 조사에서 O형 혈액형을 선호하는 이유로 '성격 원만', '화끈하다' 등이라고 답한 바 있습니다.

 

3. 성격유형검사

혈액형별 본인 성격유형 판단<캡처=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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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형 성격설을 믿는 것과 상관 없이 사람들은 자신의 성향을 어떻게 판단하는지, 자가 판단 성향이 혈액형별로 차이가 있는지도 살펴봤습니다. 잘 알려진 성격 유형검사의 네 가지 측면 설명을 약간 변형해 각각 두 가지 문장으로 제시하고, 자신이 어느 쪽에 가까운지 선택하도록 했습니다.

 

그 결과 네 가지 측면 모두 혈액형별 대동소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